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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원료의 3요소와 소성수축(燒成收縮)이란?


도자기(陶瓷器, porcelain, fine china)는 흙을 빚어 높은 온도의 불에서 구워낸 그릇이나 장식물을 말합니다.
크게 1,300℃이하의 온도에서 구운 도기(陶器 earthenware/pottery)와 1,300∼1,500℃에서 구운 자기(瓷器, porcelain)로 나눌 수 있으며, 도기와 자기 및 사기(沙器/砂器)그릇, 질그릇을 통틀어 도자기라고 한다. 소지의 상태나 소성 온도에 따라 토기, 도기, 석기, 자기로 나누어 집니다.

도자기 원료의 3요소
흙을 반죽하여 도자기를 만드는 데는 3종의 성질을 가진 원료가 필요합니다.
반죽할 때에 힘을 가하면 형태가 변하고, 힘을 제거해도 형태를 유지하는 성질 즉, 소성(塑性)이 있어야 하는데 이 소성을 가진 것이 점토인데, 만약 점토가 없다면 건조시킬 때 부서져 버립니다.

열을 가해 성형된 형태로 고화시킬 때, 흙가루와 흙가루 사이를 굳게 결합하는 역할을 하는 재료가 필요한데 이 역할을 하는 것이 장석으로서, 1,000℃ 정도가 되면 장석 속에 들어 있는 알칼리 성분이 녹아서 유리질이 되어 입자와 입자 사이를 메웁니다. 이 유리질은 약간만 온도가 내려가도 곧 굳어 버리므로 입자와 입자는 굳게 결합됩니다.

또 하나의 원료는 도자기의 본체가 되는 것으로, 만들어진 도자기의 비중이라든가, 어느 정도의 온도에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가 등 도자기의 주요 성질을 결정하는 인자가 되며, 석영질의 흙, 즉 규석이 쓰입니다. 이 성분이 많이 함유된 도자기는 처음 성형되었을 때의 형태와 구워냈을 때의 형태가 별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점토질의 원료는 구우면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장석질 원료는 유리화되어 부피가 작아지는데, 이와 같은 현상을 소성수축(燒成收縮)이라 부릅니다.